암호화폐 입문, 무작정 시작했다가 멘붕 왔던 이야기
암호화폐 투자, 사실 예전부터 관심은 있었어요. 뉴스에 비트코인 얘기 나올 때마다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기엔 겁도 났고 복잡해 보였죠. 그러다가 2022년 어느 날, 친구가 “요즘 이더리움 좀 올랐던데, 업비트 써봤어?”라고 묻더라고요. 그때 처음 들은 거래소 이름이 ‘업비트’였어요. 뭔가 전문적인 느낌은 나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진짜 믿을만한 곳일까?’ 싶기도 했죠.
그날 이후로 나름대로 공부해봤고, 결국 저도 계좌 만들어서 거래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진짜 두려움 반, 호기심 반이었는데, 하다 보니 어느새 빗썸도 써보고, 둘 비교도 해보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크진 않아도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고 있고, 손해도 보고 이익도 보면서 ‘나름 내 스타일 찾은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빗썸과 업비트를 모두 써보면서 느꼈던 장단점, 수수료, 가격차이, 초보자들이 시작할 때 꿀팁 같은 것들을 솔직하게 얘기해보려고 해요. 저처럼 암호화폐 처음 시작할 때 갈팡질팡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업비트와 빗썸, 처음 써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뭘 써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앱스토어에 들어가 보니 업비트도 있고, 빗썸도 있고, 코인원, 고팍스… 이름도 낯설고 전부 비슷해 보여서 결정장애 제대로 왔죠. 근데 대부분 사람들이 입문할 때는 업비트나 빗썸 중 하나로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업비트를 먼저 시작했어요. 이유는 단순했어요. 친구들이 다 업비트 쓴다고 했고, 가장 이용자 수가 많다고 하니까 ‘그럼 나도 거기서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죠. 나중에야 알았지만 업비트는 실명계좌 연동도 케이뱅크랑만 가능해서 처음엔 은근히 번거롭긴 했어요. 기존에 카카오뱅크 쓰던 저는 다시 케이뱅크 계좌를 만들어야 했거든요.
그다음으로 써본 게 빗썸이었어요. 업비트는 거래량 많고 시스템이 편하긴 한데, 간혹 서버 끊기는 문제가 있어서 백업용으로 빗썸 계정을 만들어봤죠. 둘 다 써보니까 확실히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직접 써보고 정리한 업비트와 빗썸의 장단점
업비트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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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가 깔끔하고 직관적이에요. 진짜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거래할 수 있어요. 모바일 앱 기준으로는 업비트가 훨씬 편해요. 차트 보기, 매수 매도 화면 구성 다 괜찮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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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이 가장 많아요. 국내 거래소 중에서 업비트가 유동성이 제일 높아서 코인을 사거나 팔 때 체결이 빠른 편이에요. 특히 소액 거래할 땐 이게 진짜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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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코인 상장이 자주 돼요. 트렌디한 코인도 빠르게 들어와서 ‘이거 투자할까?’ 고민할 때 선택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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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가 비교적 낮은 편이에요. 기본 거래 수수료는 0.05%인데, 이벤트나 할인 때는 더 저렴하게 거래 가능하더라고요.
업비트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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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은행이 케이뱅크로 제한돼요. 이건 처음에 조금 번거로웠어요. 케이뱅크가 없으면 계좌 만들고 인증해야 해서 시간이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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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가끔 접속 지연이 있어요. 특히 시장이 요동칠 때. 예를 들어 급락하거나 급등할 때 순간 멈출 때가 있어서 답답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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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나 트론처럼 다른 체인 입출금 지원이 약할 때가 있어요.
빗썸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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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은행과 연동돼요. NH농협, 신한 등 다양한 은행이 가능해서 기존 계좌로 편하게 입출금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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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기능이 안정적으로 구성돼 있어요. OTP 인증, 로그인 이중 인증이 꼼꼼하게 돼 있어서 안심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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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가 많아요. 신규 가입자나 특정 코인 거래 이벤트가 많아서 소소하게 리워드 받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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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된 코인이 업비트와 약간 달라요. 빗썸에서만 거래되는 코인도 꽤 있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유리할 수도 있어요.
빗썸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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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UI가 좀 투박해요. 개인적으론 디자인이 약간 복잡하고 예전 느낌이라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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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결 속도가 살짝 느린 느낌이 있어요. 대형 코인 빼고는 거래량이 업비트보다 적어서 체결이 느릴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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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가 0.25%로 업비트보다 높아요. 물론 이벤트로 할인 받을 수 있지만 기본값이 높아서 손해보는 느낌이 있을 수 있어요.
가격차이도 실제로 느껴봤어요
이건 제가 진짜 체감한 부분인데요, 같은 시간에 비트코인 가격이 업비트와 빗썸에서 살짝 다를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1BTC가 1000만원인데, 빗썸에선 1001만원일 수도 있어요. 이건 거래소별 거래량, 매도세, 매수세 차이 때문인데요, 이를 이용해서 ‘차익거래’(아비트라지)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초보라 그런 리스크는 감당 못 하겠고, 그냥 업비트에서 가격 보고 있다가 급등 조짐 보이면 빗썸도 같이 켜서 비교해보는 정도였어요. 특히 소형 코인은 가격차가 더 벌어질 때도 있어서 참고만 해도 좋더라고요.
초보자 투자 방법, 제가 지금도 지키는 5가지 원칙
암호화폐는 진짜 변동성이 심해요. 처음에 너무 겁 없이 투자해서 계좌 마이너스 찍은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철저히 아래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1.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않기
예전엔 신용대출로 투자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모한 짓이에요.
2. 금액을 정해서 ‘계좌분리’
일상 생활비와는 완전히 다른 계좌에 코인 투자금만 따로 보관하고 있어요. 감정 휘둘리지 않게요.
3. 5~10% 단위 분할 매수
한 번에 몰빵하면 멘붕 옵니다. 분할해서 사고, 천천히 익숙해지면서 타이밍을 보는 게 훨씬 안정적이에요.
4. 수익 났을 때는 일부 현금화
수익이 날 때마다 조금씩 팔고 현금화해두면 마음도 편하고, 다시 떨어졌을 때 재진입하기도 쉬워요.
5. 뉴스에 휘둘리지 않기
진짜 이거 제일 중요해요. 괜히 커뮤니티 돌아다니다가 분위기에 휩쓸려서 비싼 타점에 물렸던 적 많아요. 제 판단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결론, 저는 이렇게 쓰고 있어요
지금은 업비트를 메인으로 쓰고, 빗썸은 ‘서브’ 개념으로 보조 계좌처럼 쓰고 있어요. 급등락장 대비해서 두 군데 다 계좌는 열어두는 게 맞더라고요. 급하게 입출금하거나, 업비트가 갑자기 안 될 때는 빗썸으로 대체하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요.
코인 투자는 진짜 변동성도 크고 스트레스도 많지만, 분명 기회도 있는 시장이에요. 다만 중요한 건 ‘내가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만 투자하기’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어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거래소부터 꼼꼼히 비교해보고, 소액부터 연습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한 줄 요약과 팁
업비트는 직관적인 UI와 거래량, 빗썸은 다양한 제휴와 보안이 장점! 둘 다 써보고 내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게 답이에요!
처음엔 하나만 쓰기보다 둘 다 계좌 만들어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게 진짜 중요해요. 나한테 맞는 거래소를 찾아야 코인 투자도 스트레스 덜 받고 꾸준히 할 수 있으니까요. 직접 부딪혀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