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자동주문 방법, 자동 적립식, 미국 주식 예약하기

주식은 어렵다 생각했던 나, 자동주문으로 진입장벽 낮췄어요

40대 들어서면서 은근히 주변에서 주식 얘기 많이 들리더라고요.
특히 미국 주식은 이제 다들 하나쯤은 한다고 할 만큼 익숙한 분위기잖아요.
근데 저는 진짜 예전부터 “나는 주식은 복잡해서 안 맞아” 하는 쪽이었어요.

그런데요, 어느 날 친구한테 들은 한마디가 확 꽂혔어요.
“너 ETF나 우량주 그냥 자동 적립식으로만 모아도 나중엔 꽤 된다.”

그 말을 듣고 나서
‘매달 일정 금액만 정해두면 알아서 사준다고?’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거 같더라고요.
특히 내가 매번 시장 상황 보고 타이밍 재는 것보다
자동으로 주문 걸어두고 적립하듯 투자하는 게 나한텐 훨씬 낫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자동주문 기능을 알아보고
실제로 미국 주식 예약매수까지 실행해봤어요.
오늘은 제가 처음부터 자동주문 세팅하고, 미국 주식 매수 예약한 경험을
차근차근 스토리처럼 풀어볼게요.

예전엔 주식 살 때마다
앱 들어가서 종목 누르고, 금액 입력하고, 매수가 눌렀어야 했잖아요.
근데 자동주문은 한 번만 설정해두면
그 이후로는 정해진 요일, 시간, 금액에 맞춰 알아서 매수해주는 시스템이에요.

그니까 일종의 적립식 펀드처럼
‘자동화된 주식 구매 방식’인 거죠.

특히 저는 월급 받는 일정이 정해져 있으니까
그날 즈음에 알아서 미국 ETF를 자동으로 사주면
너무 편하겠다 싶었어요.

처음엔 좀 헤맸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미래에셋 앱 실행하면 하단 메뉴 중 ‘주문’ → ‘자동주문’ 항목이 있어요.
여기서 ‘자동주문 설정하기’를 누르면 본격적인 설정이 가능해요.

저는 미국 주식 예약매수를 원했기 때문에
‘해외주식 자동주문’ 탭으로 이동했어요.

제가 매달 모으고 싶은 건
SPY(미국 S&P500 ETF) 였어요.
코드 검색으로 SPY 입력하고 선택하면,
이제 주문 방식 입력창이 나와요.

여기서가 핵심인데요,

저는 시장가 주문으로
매월 5일 오전 10시 (현지시간 기준 밤 11시쯤)
$100씩 SPY 매수로 세팅했어요.

입력 다 하고 나면 ‘자동주문 등록 완료’ 알림이 떠요.
그때부터는 내가 신경 안 써도 매달 알아서 사줘요.

이게요, 생각보다 마음이 편해요.
주식장이 하락하든 상승하든
그날의 기분에 흔들리지 않고 그냥 정해진 금액만 투자하게 되니까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모이더라고요.

처음에 $100으로는 한 주도 못 사서
소수점으로 일부만 매수됐어요.
근데 이게 미국 주식의 좋은 점이잖아요.
소수점 단위로도 꾸준히 모을 수 있다는 점.

환율이 올라서 $100 환전하니까 원화로 14만 원 넘게 들더라고요.
그래도 자동환전으로 바로 처리되고
미리 공지해준 환율 기준으로 적용되니
그다지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세 달 누적하니까 SPY 1.7주쯤 모였고,
배당도 소수점 단위로 받았어요.
수익률은 크지 않지만
계속 모이고 있다는 안정감이 생기더라고요.
뭔가 미래를 위해 매달 저축하는 기분이 들어요.

처음에 원화 기준으로 생각해서 헷갈렸어요.
예를 들어 $100씩 자동주문 넣고 싶으면
앱에서 달러 기준 금액으로 입력해야 해요.

자동주문 시 자동환전 체크 안 하면
원화가 있어도 주문이 실패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이걸 체크 안 해서 한 번 실패했어요.

미래에셋은 소수점 매수가 가능해서 다행이었어요.
근데 이 기능 없는 증권사도 있으니
혹시 다른 곳 쓰는 분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솔직히 저는 주식 전문가도 아니고
매일 시장 상황 보는 성격도 아니거든요.
그런 저한테 자동주문은 정말 좋은 투자 루틴이 됐어요.

물론 수익률은 언제든 변동될 수 있고
하락장에선 손실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힘이 있다는 걸
이번에 몸소 느꼈어요.

미래에셋 자동주문은 주식 초보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투자 습관이에요. 한 번 설정만 하면, 미국 주식도 적금처럼 모을 수 있어요.

주식이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
자동주문 한 번 세팅해보세요.
그게 나만의 ‘월급날 적립식 투자 루틴’이 될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