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미국주식도 해야겠다” 결심했던 순간
국내 주식은 나름 몇 년간 해오던 터라 이젠 앱도 익숙하고 뉴스도 잘 따라가고 있었어요. 삼성전자며 카카오며, 배당주는 ETF로 슬슬 분산도 해가면서요.
그런데 요즘 주변에서 다들 미국주식 얘기를 너무 많이 하더라고요. “애플은 역시 믿고 가야지~” “테슬라는 무조건 들고 있어야지~” 이런 얘기를 회사 점심시간에도 하고, 블로그에서도 자주 보이고…
그러다 어느 날 ‘나무증권에서 해외주식 시작하면 수수료 저렴하다’는 글을 우연히 보고 혹했죠. 사실 나무증권은 이름만 들어봤지, 앱 설치도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진짜 시작하고 보니, 생각보다 심플하고 편하더라고요.
지금은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나무증권에서 미국 주식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배당도 받고, 수익도 나고 있어요.
오늘은 제가 나무증권으로 해외주식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수수료 확인하는 법, 환전우대 신청, 투자 방법까지 실제 겪은 경험을 중심으로 풀어볼게요.
나무증권을 선택한 이유, 솔직하게 말하면 ‘수수료’였어요
“이건 진짜 혜자다” 싶었던 수수료 이벤트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해외주식 수수료를 기본적으로 0.25% 부과하잖아요?
그런데 나무증권은 처음 가입하면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0.09% 이벤트를 해요.
처음엔 ‘이런 거야 뭐 다들 하는 거 아니야?’ 했는데, 막상 실제 거래하면서 차이를 보니까 체감이 다르더라고요.
예를 들어 1,000달러 거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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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 수수료 → 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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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수수료 → 0.9달러
금액이 작을 땐 몰라도, 나중에 거래금액 커지면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고, 그게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는 걸 직접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나무증권을 해외주식 전용 계좌로 따로 만들어서 사용 중이에요.
나무증권 해외주식 계좌 만들기부터 환전까지
시작은 간단한데, 중간에 헷갈리는 포인트는 있었어요
처음 계좌 개설은 앱 설치 → 본인인증 → 주식계좌 개설 순서로 아주 간단했어요.
근데 해외주식 거래하려면 추가로 몇 가지 설정을 해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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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거래 신청 (신청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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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통장 활성화 (원화-달러 전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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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 기능 사용 설정 (앱 내 환전 메뉴에서 ON)
이 과정을 몰라서 초반에 ‘왜 결제가 안 되지?’ 하면서 삽질 좀 했어요.
환전우대? 이거 진짜 필수예요
무심코 환전하면 수수료 엄청 손해 봐요
나무증권은 앱에서 바로 원화 → 달러 환전이 가능한데, 처음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환전 버튼 눌렀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수수료가 기본적으로 1% 가까이 붙어요.
그래서 환전우대 이벤트 신청이 무조건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알았죠.
나무증권 이벤트 탭에 보면 환전우대 95% 신청 가능한 페이지가 있어요.
이거 누르면 달러 환전 수수료가 0.05%까지 떨어지니까 차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 환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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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환전: 수수료 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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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 환전: 수수료 0.5달러
이거 안 챙기면 진짜 눈뜨고 9,500원 날리는 셈이에요. 지금은 환전 전엔 무조건 이벤트 체크합니다.
드디어 첫 매수, 손 떨리던 순간
애플 1주, 진짜 내 계좌에 들어오다
처음 산 종목은 애플이었어요. 1주에 한 160달러쯤 했던 시절이었고, ‘이건 망하진 않겠지’ 싶어서 선택했어요.
나무증권 MTS에서 종목 검색 → 애플(AAPL) 입력 → 매수 클릭 → 금액 입력 → 달러 잔고 확인 → 체결 완료
그 짧은 과정인데, 진짜 심장이 두근두근하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뒤, 배당 0.2달러 정도 들어오는 걸 보고 감동받았어요. “내가 배당을 받았다고?” 하면서요.
투자 방법: 저는 이렇게 굴리고 있어요
1. 매달 30만 원씩 자동 환전
월급날에 맞춰서 30만 원 정도를 달러로 환전해두고, 그걸로 ETF나 배당주를 매수해요.
2. ETF 위주로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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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미국 S&P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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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M: 고배당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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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 나스닥 중심
이런 식으로 개별 종목보다 ETF 중심으로 꾸준히 쌓고 있어요.
3. 배당 캘린더 체크
배당 나오는 시기에 맞춰서 종목을 한두 주씩 더 사기도 하고, 배당 받은 달엔 계좌 보면서 흐뭇해해요. 진짜 성취감 있어요.
실수도 있었어요. 완벽한 사람은 없잖아요
환전한 달러 그대로 두면 이자도 안 붙고 아까워요
한 번은 환전만 해두고, 종목을 못 정해서 한 달 동안 그냥 외화계좌에 놔뒀거든요.
근데 이게 이자 붙는 것도 아니고, 환율 떨어지면 오히려 손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환전 후엔 3일 안에 무조건 투자 완료라는 나만의 규칙을 정해뒀어요.
지금은 이런 루틴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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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30일: 달러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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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3일: ETF, 종목 나눠서 분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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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포트폴리오 수익률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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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마지막 주: 배당 입금 확인
딱히 힘들지도 않고, 습관처럼 되니까 스트레스 없이 투자하게 되더라고요.
마무리하며
나무증권으로 해외주식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수료 적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해서 초보자에게 부담 없었고, 특히 환전우대 이벤트는 진짜 ‘신의 한 수’였어요.
예전엔 해외주식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지금은 생활처럼 자연스러워졌고, 재테크 하나 더 챙기고 있다는 자존감도 생겼어요.
지금 고민 중이라면, 일단 소액으로 시작해보세요. 경험이 쌓여야 진짜 투자로 연결되는 것 같아요.
한 줄 요약 팁
나무증권에서 해외주식 할 땐, 수수료 이벤트 신청 + 환전우대 꼭 먼저 체크하고 시작하세요. 이 두 가지만 챙겨도 절반은 성공이에요.